“적색육은 몸에 나쁘다”는 오명 때문에 소고기 섭취를 꺼리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고기야말로 건강을 위해 꼭 필요하다는 의견도 상당하다. 어떤 의견이 맞는 것인지, 지금 확인해본다.
최근 펜실베이니아 주립대학교가 발표한 논문이 소고기의 누명을 벗기는 데 도움이 될 듯하다. 지방을 제거한 소고기를 규칙적으로 섭취한 피험자는 혈압이 떨어져서 심혈관질환이 발병할 확률이 낮아졌다. 30~65세의 피험자 36명은 매일 지방을 제거한 소고기 20g, 30g, 110g, 150g을 무작위로 섭취했다. 흥미롭게도 소고기를 가장 많이 섭취한 그룹의 혈압이 가장 낮았다.
실험 관계자는 “의사들은 심장을 보호한다는 이유로 소고기 섭취를 자제하라고 권하곤 하지만, 최근 연구 결과에 따르면 굳이 그럴 필요가 없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사람들은 소고기를 좋아한다. 사람들이 좋아하는 음식을 더 건강하게 즐길 수 있는 방법을 개발한다면 건강관리에 더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고 말했다. 단, 피험자들은 소고기 외에도 과일과 채소, 곡물, 저지방 유제품처럼 건강에 좋은 식품을 함께 섭취했음을 명심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