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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세는 나야!" 닭가슴살에 도전장 내민 닭다리살의 반격

  • Editor. 김승호 기자
  • 입력 2022.01.17 06:00
TOTAL 헬스N피트니스 미디어-맥스큐 2021년 11월호(134호)
TOTAL 헬스N피트니스 미디어-맥스큐 2021년 11월호(134호)

예전부터 식단용 단백질 식품은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닭가슴살이었다. 이유는 다들 알다시피 가성비 때문이다. 다른 육류나 생선 같은 단백질 식품들과 단백질 함량 대비 가격을 비교하면 닭가슴살을 따라올 식품은 없다. 하지만 최근 몇 년간 양상이 변하고 있다. 단백질 제품 시장이 커졌기 때문이다.

 

단백질 섭취에 대한 인식, 운동 인구의 증가 등으로 헬시 에이징(Healthy-aging)이 트렌드가 되면서 건강을 위한 ‘덤벨 경제’가 지속 성장 중이다. 단백질 시장이 성장하면서 단백질 제품은 가성비 외에도 다양한 요인으로 경쟁력을 갖추기 시작했다. 대표적인 것이 맛이다. 

여전히 가성비를 생각하면 닭가슴살이 최고지만 이제는 조금 더 비싸도 맛있고, 질 좋고, 편리한 단백질 제품을 선택하는 사람이 늘어나는 추세다. 다양한 구매층이 생긴 것이다. 게다가 기술의 발달은 맛뿐 아니라 생산 및 유통 과정까지 효율적으로 바꿔놓았고 그로 인해 예전엔 식단용으로 생각할 수 없었던 비싼 단백질 식품들이 이제는 가격경쟁력을 갖추고 시장에 나왔다.  요컨대 지금 단백질 시장은 춘추전국시대를 맞이했다.

 

TOTAL 헬스N피트니스 미디어-맥스큐 2021년 11월호(134호)
TOTAL 헬스N피트니스 미디어-맥스큐 2021년 11월호(134호)

 

떠오르는 슈퍼 루키, 닭다리살
날로 커져 가는 단백질 시장에 혜성처럼 등장한 제품이 있다. 바로 닭다리살을 식단용으로 만든 닭형의 통다리살 제품이다. 이제껏 ‘식단용 닭 제품 = 닭가슴살’이 불변의 공식처럼 인식돼왔다. 맛과 편리성을 연구할 때도 양념과 조리 방법은 닭가슴살을 기준으로 더 맛있는 닭가슴살, 더 부드러운 닭가슴살을 개발하는 데 주력했다. 제조사들은 이런 고정관념을 깨고 닭다리살을 식단용 제품으로 출시하고 있다. 이제껏 닭다리살을 식단용으로 만들지 않은 이유는 닭가슴살에 비해 비싸고 지방이 많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이제는 앞서 말했듯이 다양한 제품을 개발하고, 생산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었다. 효율적인 유통, 소비자의 제품 구매 비용 증가, 가공 기술의 발달 등을 이유로 말이다.

 

TOTAL 헬스N피트니스 미디어-맥스큐 2021년 11월호(134호)
TOTAL 헬스N피트니스 미디어-맥스큐 2021년 11월호(134호)

 

지방 제거로 완성한 고단백 훈제 통다리살
지방을 제거한 통다리살은 100g당 포화지방 1.4g이 들어 있다. 일반 식단용 닭 제품의 평균 지방 함유량 정도로 낮춘 것이 일반적이다. 반면 단백질 함유량은 100g당 21g으로 상당히 높은 편이다.  많은 사람이 닭가슴살을 먹기 어려워하는 이유는 퍽퍽한 식감 때문이다. 요즘은 다양한 가공 기술과 양념 고기 개발로 맛 좋은 닭가슴살 제품도 많지만, 맛과 식감은 닭다리살을 따라올 수 없다. 개인적인 취향 차이는 분명 있지만 예로부터 우리나라는 닭고기 중에서 다리를 가장 맛있는 부위로 여겼고 아직 그 인식은 유효하다. 닭가슴살이 물렸다면, 맛도 좋고 식감도 일품인 다리살을 찾아보자. 물리지 않는, 장기적 식단 관리에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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