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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성 단백질에 주목하라

“편식하지 말라”는 엄마의 말씀은 틀리지 않았다

  • Editor. 채태원 기자
  • 입력 2021.03.12 14:32
  • 수정 2021.06.21 13:07
​TOTAL 헬스N피트니스 미디어 - 맥스큐 2018년 10월호(9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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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육 성장을 위한 운동 후 단백질 보충은 필수 요소다. 그런데 혹시 단백질이라면 그저 닭가슴살과 달걀만 떠올리지는 않는지? 그렇다면, 엄마 또는 <맥스큐>에게 호되게 혼나야겠다. 편식은 단백질 보충에도 존재한다.

 

운동하는 사람들에게는 너무나도 익숙한 단백질. 다양한 아미노산의 결합체인 단백질은 생산 종에 따라 크게 두 가지 종류로 나눌 수 있다. 우유 등의 유제품, 알류, 어패류, 닭고기 등의 조류, 소고기와 돼지고기 등의 육류 단백질로 총칭되는 동물성 단백질과 콩이나 곡류에 포함되어 있는 식물성 단백질이다. 단백질을 떠올리면 근육의 구성 물질로만 생각하기 쉽지만 실은 피부의 탄력을 유지하는 콜라겐이나 면역 능력을 위한 항체, 산소 운반을 위한 적혈구 혈색소, 호르몬과 효소 생성 등의 역할도 단백질을 통해서 이뤄진다.

 

TOTAL 헬스N피트니스 미디어 - 맥스큐 2018년 10월호(9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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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싸고 맛있는 동물성 단백질이 최고?

많은 사람이 동물성 단백질을 선호하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단백질은 섭취 후 우리 몸에서 아미노산으로 분해된다. 아미노산은 인체의 대사작용에 두루 사용되는데, 동물성 단백질의 경우 체내에서 합성이 불가해 식품으로 섭취해야 하는 필수 아미노산을 포함하고 있다. 그러나 식물성 단백질에는 우리 몸에 필요한 필수 아미노산이 일부 결여되어 있다. 비타민의 일부 요소도 주로 동물성 단백질을 통해 섭취할 수 있으며 오메가-3 지방산이나 아연 등 몇몇 요소도 식물성 단백질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영양소로 꼽힌다. 물론, 가장 큰 이유는 동물성 단백질이 갖는 맛 또는 가치가 가장 크기 때문이라고 짐작해본다. 그러나 고기는 맛있고, 콩은 맛없어서 식물성 단백질을 기피한다는 말은 접어두자. 식물성 단백질의 장점이 동물성 단백질과 비교해 결코 떨어지지 않기 때문이다. 어떠한 점에서는 오히려 더 권장되기도 한다. 식물성 단백질은 동물성 단백질에 비해 지방 함량이 낮다. 최근 대두되고 있는 비만, 지방간 등의 문제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영양소라는 점이다. 실제로 하버드 대학원의 연구에 따르면 하루 섭취하는 탄수화물 양의 3%를 콩, 곡류 등 식물성 단백질로 대체할 경우 심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이 12%나 감소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특히 청년기를 지나 중년에 접어들었다면 심혈관 질환 외에도 당뇨와 지방간 등의 위협으로부터 몸을 보호할 수 있도록 식물성 단백질을 가까이하는 습관을 들이자. 우리가 가까이서 접할 수 있는 대표적인 식물성 단백질은 콩, 견과류 외에도 헴프시드, 케일, 퀴노아, 브로콜리 등이다.

 

TOTAL 헬스N피트니스 미디어 - 맥스큐 2018년 10월호(9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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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은 나고 먹은 건강 난다

콩은 오랫동안 사랑을 받아온 대표적인 건강식품이다. 콩 그 자체로도 각광을 받고 있으며, 콩을 활용한 대두 단백질은 많은 보충제 회사의 제품으로 출시되어 손쉽게 섭취할 수 있다. 대두단백질은 많은 한국인의 속을 불편하게 한 유당불내증 염려 없이도 건강하게 단백질을 섭취할 수 있으며 섬유소를 함유하고 있어 포만감을 선사하고 배변 능력 향상도 동시에 누릴 수 있다. 미국 FDA하루에 콩단백질 25g을 섭취하면 관상동맥질환이 예방된다”는 문구를 허용한 것만 봐도, 콩의 안전과 효과를짐작할 수 있지 않을까.

 

식물성 단백질이 최고의 단백질이라 말하는 것은 아니다

앞서 말한 것과 같이 동물성 단백질은 식물성 단백질에 결여된 필수 아미노산과 몸에 이로운 지방산 등 다양한 영양소를 갖추고 있다. 동, 식물성 단백질을 조화롭게 섭취해 영양의 균형을 이뤄야 한다. 어머니는 분명 말씀하셨다. "편식하지 말고, 골고루 좀 먹어." 

 

채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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