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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한 겨울 나기를 위한 한랭 질환 종류와 대처법

  • Editor. 김승호 기자
  • 입력 2022.11.30 20:00
TOTAL 헬스N피트니스 미디어-맥스큐 2020년 12월호(123호)
TOTAL 헬스N피트니스 미디어-맥스큐 2020년 12월호(123호)

지피지기면 백전불태라 했다. 올겨울을 건강하고 행복하게 보내기 위해 한랭 질환을 알아보고 대비하자.

 

겨울이 성큼 다가왔다. 한랭 질환자는 연평균 400명 가까이 발생한다. 한랭 질환과 취약 대상, 발생 환경 및 특성을 살펴보고 예방하자.

 

대표적인 한랭 질환
가장 많이 발생하는 한랭 질환은 저체온증과 동상이다. 저체온증은 심부 체온이 35도 이하로 떨어지는 상태이며, 한랭 질환자의 80% 이상을 차지한다. 체온이 35도 이하로 내려가면 심장, 폐, 뇌 등 중요 장기의 기능이 저하된다. 징후로는 몸 떨림과 경직, 호흡 저하가 있으니 이런 증상이 의심되면 따뜻한 환경을 만들어주고 바로 병원으로 이송하도록 하자. 또 다른 한랭 질환으로는 동상이 있다. 차가운 온도에 노출된 인체조직이 얼어 손상되는 것을 말한다. 동창이라는 질병과 혼동하기도 하는데, 동창은 혈관이 추위로 인해 마비되어 염증이 일어났지만 동상으로 발전하지는 않은 단계이다. 발생 부위의 조직괴사 여부로 동상과 동창을 구분한다. 증상으로는 해당 부위가 붉어지고 가려움증이 나타난다. 계속 진행되면 조직괴사가 일어나 피부가 검게 변하며 감각이 없어진다. 만약 초기 증상이 있다면 따뜻한 물로 녹여주고 신속히 병원을 방문하자. 단, 너무 뜨거운 물이나 불을 직접적으로 쬐는 것은 피해야 한다. 감각이 둔해진 피부에 이차 감염이 발생하거나 상처가 더 심해질 수 있다.

 

한랭 질환 발생 특성 (2019~2020년 기준)

■ 발생 연령은 65세 이상이 146명(48.1%)으로 전체 질환자의 절반가량을 차지했다.
■ 발생 시간은 오전 6시~9시 59명(19.4%), 9시~12시 41명(13.5%) 순으로 새벽·오전 시간에 많았고, 하루 전반에 걸쳐 지속적으로 발생했다.
■ 발생 장소는 실외 길가가 87명(28.7%)으로 가장 많았다.
■ 질환별로는 저체온증이 269명(88.7%)으로 가장 많았고 동상 19명(6.2%), 동창 4명(1.3%) 순이었다.

 

한랭 질환 발생 특성을 살펴보면 장소는 주로 실외 길가이며, 연령대는 고령층에서 많이 발생하는 걸로 나타났다. 또 신고된 한랭 질환자 중 30%가량이 음주 상태였다고 한다. 술을 마시면 체온이 급격하게 올랐다가 떨어지지만 추위를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한파 시에는 과음을 피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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