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일찍 일어나 하루 종일 일하고 귀가하는 게 일상이라면, 상상만으로도 피곤함이 느껴지나요? 대부분의 직장인들이 과도한 업무에 시달리고 있고, 그 과정에서 상당한 피로감을 느끼죠. 16년차 메이크업 아티스트인 송혜은 씨 역시 다른 사람을 꾸미기 위해 하루 종일 서서 근무하고 집에 오면 만신창이가 되기 일쑤였죠.
잔병치레나 감기 한 번 걸린 적 없이 건강했다는 혜은 씨였지만 밤 늦게까지 일하면서 결국 만성피로에 시달리게 됐어요. 평소 프로 선수들과 바디프로필을 촬영하려는 운동 마니아들이 주 고객층이었던 그녀는 메이크업을 진행하면서 나눈 그들과의 대화들을 통해 지금의 피로감을 타파하는 방법은 운동임을 깨닫고 큰 맘 먹고 운동을 시작했죠.
처음에는 무리한 운동 때문에 붉은 반점이 올라오는 자반증으로 고생했다는 혜은 씨. 운동을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하던 차에, 마침 몸에 대한 이해가 높은 트레이너 선생님으로부터 몸이 돌덩이 같이 긴장되어 있다는 말에 스트레칭과 폼롤러 마사지부터 차근차근 배워나갔다는데요. 8개월간 충분히 기초 트레이닝을 실시한 뒤 본격적인 운동을 시작하자 빠르게 몸이 좋아짐을 느낄 수 있었다고 해요.
이후로 주변 사람들에게 건강해 보인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게 됐다는 혜은 씨는 운동으로 좋아진 몸을 바탕으로 평소 도전해보고 싶었던 아트 바디프로필에 도전해보기로 했어요. 아트 바디프로필은 생소한 분야일뿐더러 호불호가 명확했지만, 새로운 분야의 도전을 통해 메이크업 아티스트로서의 폭도 넓혀보고 싶었죠.
수차례 도전 끝에 다양하고 멋진 작품을 남길 수 있었다는 그녀에게 아트 바디프로필은 운동의 재미와 메이크업 아티스트로서 일하는 데 새로운 활력소가 되었다고 해요. 예전에 비해 활력이 넘치고 새로운 분야에 도전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역시 운동을 통해 건강한 몸을 만들었기 때문이었다고 말하는 그녀. 특히 운동 초반부터 시작한 폼롤러 마사지는 지금도 꾸준히 실시하고 있다는데요. 운동은 준비와 마무리가 가장 중요하다는 혜은 씨에게 폼롤러 스트레칭을 배워볼까요?
만성피로를 타파하고 활력을 선사하는 폼롤러 마사지
1. 폼롤러 마사지 – 대퇴부 전면
출처: 맥스큐TV
바닥에 폼롤러를 둔다. 바닥을 향해 엎드려 폼롤러를 양쪽 허벅지 위에 대고 두발을 띄워 어깨-헐-골반-다리가 수평이 되도록 한다. 팔꿈치를 이용해 몸을 앞, 뒤로 움직여 허벅지 길만큼 폼롤러로 마사지를 한다.
2. 폼롤러 마사지 – 대퇴부 측면
출처: 맥스큐TV
바닥에 폼롤러를 두고 그 위로 몸 측면으로 엎드린다. 폼롤러를 골반 아래 위치해 두고 위에 위치한 다리를 접어 몸 앞에 둔다. 양손과 접은 다리를 이용해 몸을 좌, 우로 이동시켜 폼롤러 위에 닿은 허벅지를 마사지한다. 만일 가동범위가 짧아 한 번에 진행이 어렵다면 구간을 나눠 진행해도 좋다.
3. 폼롤러 마사지 – 둔근
출처: 맥스큐TV
폼롤러를 바닥에 두고 그 위에 엉덩이를 대고 앉는다. 상체는 살짝 뒤로 젖히고 양팔은 뒤로 뻗어 중심을 잡는다. 이어 한쪽 다리 무릎을 접어 다른 다리 무릎 위로 올린 뒤 앞, 뒤로 폼롤러를 굴리고 좌, 우로 엉덩이를 문질러준다. 양쪽 다리 모두 실시한다.
4. 폼롤러 마사지 – 비복근+햄
출처: 맥스큐TV
스트링 무릎을 꿇고 앉아 종아리와 허벅지 사이에 폼롤러를 놓고 앉는다. 엉덩이를 좌, 우로 눌러주며 비복근과 햄스트링을 풀어준다. 폼롤러 뿐 아니라 봉으로도 실시할 수 있다. 두께가 다르면 자극 부위가 달라진다.
운동을 통해 자신과 자신의 일을 더욱 사랑하게 됐다는 혜은 씨는 앞으로도 꾸준히 아트 바디프로필을 촬영할 계획이라고 해요. 추위에 웅크리지 말고 여러분도 혜은 씨처럼 자기 자신과 꿈을 위해 오늘부터 작은 운동부터 시작해보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