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미스코리아 뉴욕 진’에 올라 구두 디자이너가 되어 “소외된 이웃을 돕고 싶다”던 이은지 씨. 당시 21살이던 그녀는 수제화 브랜드의 대표로서 제2의 인생을 시작했는데요, 또 다른 분야의 도전을 앞두고 있는 그녀의 리얼 스토리를 소개합니다.
Q. 맥스큐 독자분들에게 인사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이은지 입니다. 저는 초등학교부터 대학까지 학창 시절을 미국 뉴욕에서 보냈어요. 2010년 미스코리아에 출전했는데, 운 좋게 뉴욕 진에 입상했고, 지금은 한국에서 수제화 브랜드의 대표를 맡고 있어요.
Q. 운동은 어떤 계기로 시작하게 됐나요?
사실 제가 싱글맘이에요. 5살 딸 아이를 키우고 있답니다. 싱글맘이 되고 나니 문득, 제 몸이 건강하지 않으면 아이도 돌볼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신체에 안좋은 부위가 있었는데, 그 부위를 재활하기 위한 목적도 있었고요. 그래서 운동을 시작하게 됐어요.
Q. 안좋았던 신체 부위가 어디인가요?
허리디스크가 있어요. 19살 때 계단에서 넘어져서 4,5,6번 디스크가 돌출됐거든요. 그 때 디스크를 방치했는데 20대 때는 증상이 악화 돼 일상생활조차 어려웠어요. 세수도 못할 정도였죠. 그래서 재활운동으로 시작하게 됐어요.
Q. 운동이 통증에 효과가 있었나요?
거짓말처럼 허리통증이 사라졌어요. 정말 세수도 못하고 누워만 있어야 하고 병원에서도 당장 수술해야 한다던 디스크 환자였는데, 지금은 배드민턴과 골프까지 칠 수 있을 정도로 좋아졌어요.
Q. 운동을 시작하고 어떤 점이 달라졌나요?
허리통증은 물론이고, 마음가짐이 바뀐 것 같아요. 지난해 큰 맘 먹고 피트니스 대회에 출전했는데, 우리 아이가 너무 좋아하더라고요. 그때의 희열을 잊을 수가 없어요. 운동 경력이나 지식은 부족하지만 변해가는 몸과 성장 가능성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게 매력인 것 같아요.
Q. 새로운 도전을 한다고 들었는데, 어떤 도전인가요?
해외에서 열리는 머슬마니아 대회에 도전하려고 해요. 좋은 성적을 거두고 해외에서 활동하는 피트니스 선수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요. 저에게 운동은 평생을 함께해야 할 취미이자 삶의 일부라고 생각해요. 운동 안에서 성장해가는 삶을 살고 싶습니다. 맥스큐 독자 여러분도 저의 새로운 도전을 응원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