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미각-건강 다 잡은 고추의 놀라운 효과

  • Editor. 채태원 기자
  • 입력 2023.03.23 18:00
TOTAL 헬스N피트니스 미디어-맥스큐 2019년 6월호(107호)
TOTAL 헬스N피트니스 미디어-맥스큐 2019년 6월호(107호)

 

매운 음식 전성시대다. 국경을 초월하는 다양한 요리가 매콤함을 넘어 무서운 매운맛으로 우리의 미각을 사로잡는다. 그중 가장 친숙한 것은 역시 우리의 고추! 이 고추가 입에는 매콤해도, 건강에는 그렇게 스위트하다고?

 

고추는 우리나라 음식에서 빼놓을 수 없는 대표적인 식재료다. 특히 기름진 음식이 많은 현대인의 식단에서 고추는 느끼함을 잡아주고 음식의 잡내까지 해결해주는 역할을 한다. 사실 고추는 매운맛과 단맛을 함께 지니고 있는데 고추 특유의 알싸함에 매운맛만 강조되고 있는 상황. 그래서 고추에 영양학적으로 어떤 가치가 있는지 아는 사람은 드물다. 고추는 과연 어떤 부분에서 좋을까?

 

작지만 매운 고추가 최고!
가장 유명한 고추인 청양고추는 매운맛을 내는 캡사이신이 풍부해 많은 사람에게 사랑받는다. 고추의 매운맛은 뇌신경을 자극해 엔도르핀 분비를 촉진하고 두뇌 활동을 활발하게 하는 역할을 하는데, 이는 뇌건강 향상으로 이어진다. 또 미네랄과 비타민A, 베타카로틴을 함유하고 있어 시력을 보호하고 눈의 피로를 푸는 데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추를 먹으면 사과보다 많은 비타민C, 식이섬유, 무기질도 섭취할 수 있으며 면역력과 기초대사량이 높아져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된다.

 

맵지 않은 고추도 있다?
맵지 않은 고추 하면 가장 먼저 오이고추를 떠올리겠지만, 이번에는 다른 고추를 소개한다. 당조고추, 미인풋고추로 불리는 이 고추들은 매운맛보다 단맛이 강해 아이들도 쉽게 섭취할 수 있다. 혈당 강하 성분 AGI(Alpha-Glucosidase Inhibitor)가 포함되어 탄수화물 흡수를 낮추고 혈당 조절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두 고추는 각기 다른 품종이지만 국내 기술로 육종된 종자로 현대인들이 취약한 당뇨병 예방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단, 고추는 고추! 한꺼번에 너무 많이 섭취하면 위장장애 가 올 수 있으니 적정량을 꼭 지키자.

저작권자 © 맥스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기사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